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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에 그렇게 투자했는데…” 이준석, 종로 출마설 일축

입력 : 2021-09-16 10:40:00 수정 : 2021-09-16 1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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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고 싶어하는 사람 많아…내가 안 나가도 충분”
이낙연 사직안 가결로 서울 종로 보궐선거 내년 3월 열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읳미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종로 지역 재·보궐선거 출마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상계동에서 그렇게 투자를 했는데 종로에 가겠습니까”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며 “종로에 나오고 싶어하는 사람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총선 때까지 국민의힘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노원구에서만 3번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모두 패했다.

 

이 대표는 “희한한 사람들 나온다고 할 거다. 예고해드리는데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서 “그분들의 욕심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도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상징적 의미가 있는 분들이라 제가 안 나가도 충분히 러닝메이트적 성격의 종로 후보는 많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저는 선거 준비하느라 바쁘다. 제 선거가 아니라 대통령 선거”라고 거듭 일축했다.

 

앞서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본선 경쟁 승부처가 될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의원직 사퇴 승부수를 던지며 사실상 ‘배수진’을 쳤다.

 

이로써 공석이 된 서울 종로 지역구와 함께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직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 대한 보궐선거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열린다.

 

정치권에서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을 띤 종로 지역구에 이 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중량급 인사들이 이 지역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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