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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직격탄… 대면 서비스업 ‘고용 쇼크’

입력 : 2021-09-15 18:16:41 수정 : 2021-09-15 19: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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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8월 동향 발표

도·소매, 숙박·음식점 취업자 15만명 줄어
직원 있는 자영업자 31년 만에 가장 적어
15일 서울 모래내시장 먹자골목.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확산의 충격으로 8월 도·소매와 숙박·음식점 등 대면 서비스 업종의 취업자가 15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소매업 취업자는 33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만3000명 줄어 산업별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12만5000명으로 3만8000명 줄었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취업자도 428만9000명으로 7만6000명 줄어 지난해 12월(-11만명)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파업 등에 따른 조업 중단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면 서비스 업종과 제조업의 부진에도 전체 취업자는 276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만8000명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24만3000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4만7000명) 등 공공부문 제공 일자리 관련 업종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 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만5000명), 정보통신업(7만5000명), 운수·창고업(10만7000명)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고용도 크게 늘었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계속됐다. 지난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0만1000명으로 6만1000명 줄었다. 33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8월 기준으로 1990년(119만3000명) 이후 31년 만에 가장 적었다.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4만9000명으로 5만6000명 늘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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