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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침해’ 논란 카카오… 동반성장 ‘우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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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5 16:30:22 수정 : 2021-09-15 16: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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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카카오가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 기업으로 꼽혔다. 1년 전 ‘양호’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하지만 카카오의‘지네발식 확장’이 논란을 빚고 있는 와중에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를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동반성장위와 공정위는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카카오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동반위는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관계·협력관계·동반성장체제 등을 평가하고,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 36개사, 우수 63개사, 양호 70개사, 보통 19개사, 미흡 10개사가 선정됐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파리크라상,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 LG생활건강 등이다.

 

201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공표는 2012년)가 시작된 이후 연속해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10년), SK텔레콤(9년), 기아(8년) 등이다.

 

카카오는 최우수 기업 바로 다음 단계인 우수 기업에 포함됐다. 특히 2019년 평가 결과 양호 등급에서 우수 등급으로 상승한 10개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의 행보를 보면 쉽게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다. 카카오가 진출한 업종 중에서는 미용실·네일샵·영어교육·유아장난감·골프장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연관된 사업이 많아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 평가에 공정거래협약 결과가 더해지는 방식인데, 제조업 분야 평가가 위주여서 최근 논란되는 내용이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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