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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자회견 해"… 이낙연 지지자, 이재명 경선본부장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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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5 13:03:44 수정 : 2021-09-15 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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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0시 3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 앞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자인 임모(60대 추정·가운데)씨가 이재명 후보 전북 경선본부 공동본부장인 이모씨의 뺨을 때렸다. 사진은 60대 남성 임모씨가 뺨을 때린 뒤 지인에 의해 저지당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자가 이재명 후보 관계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남성은 이낙연 후보의 전북 방문 일정에 맞춰 이뤄진 이재명 후보 측의 기자회견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현장에서는 양 후보 측 지지자들도 서로 언쟁을 벌이며 욕설을 퍼부어 민주당 경선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오전 10시35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 앞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60대 남성 임모씨가 갑자기 이재명 후보 전북 경선본부 공동본부장인 이모씨에게 달려들어 손바닥으로 뺨을 때렸다.

 

이씨는 당시 도의회 앞에서 전북 청년·대학생 1111인 이재명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회견을 마친 뒤 이런 봉변을 당했다.

 

당시 이낙연 전 대표는 전북을 찾아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전북도의회 2층 의원총회의실에서 전북 경선에 대한 도민의 지지를 호소하는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지지의원 40여명과 함께 전략회의를 진행 중이었다.

 

자신을 이낙연 후보 지지자라고 밝힌 임씨는 도의회 앞 광장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진행한 기자회견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이 본부장이 임씨에게 항의하자 달려들어 얼굴을 가격했다.

 

임씨는 “이낙연 후보가 현장 회의를 진행 중인데,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예의 없이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그랬다”며 “하지만 이후 잘못을 인정하고 충분히 사과했다”고 말했다.

 

사태를 지켜본 양 후보 측 지지자들과 전북경선본부 관계자들은 “지지 후보가 다르라는 이유로 폭력까지 행사하는 것은 결코 잘못된 행위”라며 “자칫 국민의 눈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과열로 치닫는 것으로 비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은 김윤덕 의원은 “이날 전북 청년·대학생들의 기자회견은 사전에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다”며 “경선 과정에서 일부 네거티브나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수 있으나, 결국 하나가 돼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즉시 이를 파악하고 임씨를 상대로 자세한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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