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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2차 레이스… 尹대세론 vs 무야홍 '진검승부'

입력 : 2021-09-15 13:57:19 수정 : 2021-09-15 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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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당원투표 변수…유승민·원희룡·최재형도 맹추격 예고

국민의힘이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대선경선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면서 경선레이스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본경선 진출후보 4명을 확정하는 오는 10월 8일 2차 예비경선까지 6차례의 토론회와 당원투표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1차 예비경선에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가나다순)가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일단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 지지율 상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2위를 놓고 오차범위 안팎의 경합을 벌였을 것이란 관측이 당내에서 흘러나온다.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섰던 윤 전 총장은 그동안 '반문'의 기수라는 상징성을 발판으로 줄곧 야권 지지율 1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윤석열 리스크'를 집중 부각하는 홍 의원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선두권 다툼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2차 예비경선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은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대세론을 시도하고, 홍 의원은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바람'을 앞세워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추격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주자들마다 보수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과 수도권·청년층 표심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9월 23일·26일·28일, 10월 1일·5일 등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TV토론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레이스 돌입 이후 국민의힘은 토론회 대신 후보들을 상대로 압박면접, 유튜브 라이브 방송만 진행했던 터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 등은 토론회를 통해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치권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윤 전 총장과 자연스럽게 대비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비중이 높아지는 '당원투표'도 변수다.

1차 예비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80%+당원 여론조사 20%'로 진행됐지만, 2차 예비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로 진행된다.

대체로 일반 여론조사보다 당원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홍 의원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심과 민심이 일치될 것이란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지난 6·11 전당대회 당시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은 27만7천여명이었으나, 이후 석달 간 13만∼14만명 이상이 추가로 가입한 상태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 초선 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최근 몇 달간 온라인으로 누가 가입시켰는지 모르는 당원이 많이 늘었다"며 "당장 대선 경선부터 온라인 당원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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