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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北 축전 두고 진위 논란...英 “보낸 것 맞아”

입력 : 2021-09-15 11:01:57 수정 : 2021-09-15 14: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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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7월8일(현지시간) 영국 장수 TV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 촬영세트가 있는 잉글랜드 맨체스터를 방문해 웃고 있다. 맨체스터=AP연합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북한의 정권수립일(9월9일)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낸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노동장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정권수립일을 맞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등 각국의 정상들이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나는 국경절을 경축하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들의 앞날을 축원한다”라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축전의 진위를 놓고 논란이 일자 영국 왕실 대변인은 “북한 주민들을 향해 그들의 국경일을 축하한다는 축전을 여왕 명의로 보낸 것이 맞다”고 밝혔다고 CNN은 14일 전했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이런 메시지는 여왕을 대신해 영 외교·영연방·개발부(FCDO)가 보내며 통상 외무부의 조언에 따라 여왕의 이름으로 전송되며 여왕이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2001년 북한과 수교해 대사관을 개설, 유지하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영국을 포함해 독일, 스웨덴 등 3개국이 북한과 수교한 상황이다.

 

한편 북한이 최근 한영 연합 해상훈련을 비판한 것과 달리 영국 여왕의 축전을 매체에 공개한 것이 대비되는 행보라는 목소리가 있다.

 

앞서 영국은 지난달 말 자신들의 항모인 ‘퀸 엘라자베스호’를 한영 연합 해상훈련에 등장시키며 북한의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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