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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준석 마케팅’ 덕 볼까… “20·30대 지지율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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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5 07:00:00 수정 : 2021-09-15 0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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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SNS에 분석 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3일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 등과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 중 ‘이준석 마케팅’ 효과를 누가 누리게 될까. 이준석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정무실장은 이 대표를 감싸 안는 후보가 20대와 30대 사이에서 지지율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실장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이 대표를 통한 지지율 상승 마케팅이 흥미진진하다”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경선 과정에서 각 후보들의 이준석 마케팅 전략도 핵심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지난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0선’이자 36세의 젊은 나이로 당대표가 된 일을 상기하며 “70년 헌정사에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실장은 “이 대표로 상징되는 20·30대, 중도, 수도권으로의 국민의힘 지지 영토의 확장은 (당의) 안정적인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20·30대의 지지율 확장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때 ‘자기정치를 한다’고 비판하던 대선 경선 후보들도 이 대표와 면담을 하거나 ‘떡볶이 미팅’을 하기도 했다”며 “또 다른 후보들의 이 대표 만남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녹취록 공개 논란’으로 갈등을 빚었던 원희룡 후보가 최근 이 대표와 서울 신당동의 한 떡볶이집에서 만나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한 일을 언급한 것이다.

 

김 실장은 또 “유력 후보 진영과 각을 세우는 모양새로 보이는 동안, 추격하는 한 후보는 ‘나이가 어려도 당대표는 어른’ 이라며 이 대표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해 대비되기도 했다”고 적었다. 해당 발언은 홍준표 후보가 이 대표와 윤석열 캠프 간 갈등이 노출된 상황에서 한 말이다. 김 실장은 “이 대표를 감싸 안는 후보는 20·30대 지지율이 수직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고, 다른 후보들의 20·30대 지지율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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