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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미호강 살리기’ 청사진 나왔다

입력 : 2021-09-15 02:05:00 수정 : 2021-09-14 23: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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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022년부터 10년간 6500억 투입
수질 복원·여가공간 조성 등 추진

충북도가 청주시와 옛 청원군 간 경계하천인 미호강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4일 비대면 브리핑에서 “미호강 수질은 최근 평균 3급수 수준이고 수량은 청주를 비롯한 110만 중부권 도민들의 친수생활을 충족하기에 절대 부족한 상태”라며 “물이 살아 있는 미호강을 만들어 도민에게 되돌려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호토피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미호강 프로젝트는 1급수 목표의 수질 복원과 수량 확보, 친수여가공간 조성 세 가지가 골자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로 총 6525억원(국비 1999억원, 도비 589억원, 시·군비 1710억원, 기타 민자 등 2227억원)의 사업비가 들 전망이다.

충북도는 먼저 미호강 수질 복원을 위해 상류 수질오염원 관리에 나선다.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의 3개 미호강 단위유역을 수질개선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4곳의 인공습지를 조성한다. 미호강 지류 하천 15곳의 오염 퇴적토 제거 등도 이뤄진다.

수량 확보는 대청댐 용수를 하루 8만t에서 20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무심천 환경유지용수와 하수처리수를 이용한 용수를 확보하고 노후저수지 정비 등을 추진한다.

친수여가공간은 역사테마공원과 까치네 원평랜드, 생활체육공원, 건강증진 탐방길 등을 만든다. 호안정비 시 발생한 모래를 재활용한 백사장(소위 미호강 명사십리) 조성과 미루나무숲 복원, 파크 골프장도 들어선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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