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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해도 지지율 1위”… 이재명, 리지 팬들에게 '뜬금'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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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4 15:29:05 수정 : 2021-09-14 15: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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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왼쪽)·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뉴시스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 팬들에게 강제 소환됐다. 이는 과거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 때문이다.

 

14일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의 팬들은 “이재명 후보도 과거 음주운전을 통해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지만, 현재는 여권 지지율 1위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며 리지를 응원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앞서 리지는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 힘들 때가 있는데, 지금 저한테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말이 많다.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너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방송 내내 울음을 그치지 않았으며 “더 이상...인생이 끝났다”며 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성명문을 발표한 온라인 커뮤니티 여자연예인 갤러리는 “음주운전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다. 리지는 ‘인생이 끝났다’며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밀어 넣었는데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 보길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경선후보로 나선 이재명 후보도 과거 음주운전을 통해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지만 현재 여권 지지율 1위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며 “눈앞에 벌어지는 결과만을 가지고 너무 연연해하지 말길 바라며, 리지도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의 잘못을 성찰하다 보면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2004년 7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어 여자연예인 갤러리는 “리지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여자연예인들의 기본권 보장을 강화하고 인권 보호의 체계를 확립시키기 위해 더욱 분골쇄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한편 리지는 5월18일 오후 10시12분쯤 술을 마신 채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본인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으며 리지와 택시기사를 포함,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리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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