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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12~17세 접종 이득 크진 않아…강제 안 할 것”

입력 : 2021-09-14 15:42:20 수정 : 2021-09-14 15: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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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있는 청소년의 접종은 필요하다고 강조…해외 사례도 참고 예정
서울 동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접종 이득이 월등히 크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 12~17세 아동·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는다고 14일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12~17세 연령층에서는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월등히 크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건강한 소아는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아 꼭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저질환을 가진 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 시 위험성이 커 접종이 필요하다”고 홍 팀장은 강조했다.

 

아울러 “건강한 소아 청소년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접종 여부의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게 근거를 제공하겠다”며 “접종을 강제하거나 유도하는 일은 하지 않도록 객관적·과학적 정보를 충실히 제공해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청소년들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될 때보다 화이자 백신을 맞고 심장 염증을 일으켜 입원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도 청소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되 1회만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고위험군인 아동·청소년은 2회씩 접종하게 된다.

 

이에 홍 팀장은 “해외 국가 사례를 잘 참고해서 실제 접종할 백신의 종류와 접종횟수 등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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