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에 위치한 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단으로 외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A씨는 전날 오후 4~5시 무단으로 센터를 이탈해 카페와 편의점 등을 방문했다.
A씨는 영통구 대학로 인근 1층 카페에서 카드로 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구입한 뒤 화장실에 다녀왔으며 인근 편의점에 들르기도 했다.
A씨는 “답답해서 커피를 마시러 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 방역팀은 즉시 편의점과 카페에 대해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편의점, 카페 접촉자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 분류 여부를 결정해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 측은 입소자의 무단 외출에 대해 사과하고 A씨에 대한 도처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