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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류필립과 첫만남 회상 “후배 생일파티서 취해 내 허리에 손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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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4 09:59:37 수정 : 2021-09-14 1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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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미나 류필립 부부가 서로의 다름을 넘은 끈끈한 애정을 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는 17살 연상연하 미나-류필립 부부가 처음 만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미나는 “후배 가수 중에 제국의 아이들 멤버 동생 한 명이 있는데 (남편이) 같은 회사 발라드 그룹이었다. 그 친구 생일에 저랑 남편이 초대됐다”며 “막판에 좀 취했을 때 새벽에 저한테 갑자기 다가오더라. 미국에 와서 그런지 허리에 손을 둘렀다. 주변 멤버들이 대선배님이니까 조심하라고 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류필립은 “저는 사실 누군지 몰랐다. 40대 초반일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아내한테 다가갔던 시간이 새벽 5시였다. 여기서 이 사람이랑 그냥 헤어지면 인연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둘이 압구정 떡볶이 포차에 가서 많이 친해졌다. 저는 집이 인천이라 많이 멀어서 찜질방에서 잘 테니 다음날 또 만나자고 했다”고 첫 만남에 불꽃 튀겼던 당시를 전했다.

 

그때부터 일주일 동안 매일 만났다는 두 사람은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이후 미나는 류필립의 군대를 기다려주기도 했다고.

 

미나는 “그때는 결혼은 생각 못 했고 사귀고 좋으니까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군대 가기 전에 확신을 줬다. 책임진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류필립도 “행동으로 보여줬다. 미나 씨가 중국에 일하러 가면 화상 통화를 3~4시간씩 했다”면서 “제대 1년 남기고 결혼해야겠구나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 생활 중 이견을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SBS 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 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은 촬영 당일에도 부부싸움을 했다고 했고, 미나는 “제가 목이 안 좋은데 저한테 계속 ‘말하지 마’, ‘뭐하지 마’라며 잔소리를 한다”고 투덜거렸다. 이에 류필립은 “저는 그게 너무 꼬셨다. 제가 ‘보이스X’ 프로그램 2라운드에서 성대결절이 걸렸다. 저는 말도 하면 안 되는데 옆에서 자꾸 노래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미나 역시 “‘불후의 명곡’에 같이 듀엣을 하러 갔다. 초등학생 때 제 춤을 봤을 댄서들 앞에서 ‘줄 똑바로 맞춰’라고 하더라”며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생각으로 싸울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서로의 마음으로 향했다. 

 

류필립은 심리 도사에게 “제가 요즘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와이프의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앞으로는 미나 씨가 저로 인해서 느낄 수 있었던 치욕스러움, 제가 와이프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반성하고 미안하다는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나도 “원래도 이렇게 미안하다는 말을 잘해주는 편이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고 류필립도 “분명 좋은 게 더 많기 때문에 하는 게 결혼이다. 평생 믿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로도 사는 게 걱정이 없다”는 말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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