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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치료환자, 일반인보다 심뇌혈관 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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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3 20:24:13 수정 : 2021-09-13 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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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등 연구팀, 갑상선암 환자의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분석
“심방세동·관상동맥·뇌혈관 질환 위험 등 각각 1.55배·1.1배·1.15배↑”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로 심뇌혈관 질환 위험↑…사망 위험성 증가”
“재발 위험 높지 않은 갑상선암 환자, 심뇌혈관 질환 발생 예방해야”
갑상선암. 클립아트코리아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 이중 악성 결절들을 가리켜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이 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암이 커져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 원격전이를 일으켜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의 5~10% 정도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됩니다. 

 

이러한 갑상선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안화영 교수‧국립암센터 내분비내과 이은경·이비인후과 정유석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분비외과 채영준 교수 연구팀은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갑상선암 환자의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암의 완치를 위해 시행하는 치료가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1951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갑상선암 환자들과 정상인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 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18개의 논문을 바탕으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의 위험도가 1.55배, ‘협심증’ 같은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1.1배, ‘뇌출혈’·‘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1.15배 상승했다.

 

또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1.95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갑상선암으로 인해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을 받은 환자들은 이완기 혈압과 심박수가 증가하고, 좌심실의 크기가 커지며 이완 기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갑상선전절제술 후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억제될 정도의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게 될 때 유발되는 ‘불현성 갑상선 기능 항진증’ 역시 심뇌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안 교수는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과 여포암 등 분화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아서 3기의 경우에도 10년 생존율이 80%에 이르기 때문에, 다른 암에 비해 사망이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갑상선자극호르몬억제로 인한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져 사망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의 위험성이 높지 않은 갑상선암의 환자들에 대해서는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 갑상선암 생존자들의 장기적인 심뇌혈관계 건강관리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과학 분야 권위지인 미국내분비학회(ENDO) 공식저널 ‘임상내분비학회지 및 신진대사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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