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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계속되는 전주 ‘엄마의 밥상’...“성금 10억 가까이 모여”

입력 : 2021-09-13 17:42:08 수정 : 2021-09-13 17: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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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운영하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에서 봉사자들이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주시 홈페이지 갈무리

 

전북 전주에서 결식아동의 아침 식사를 1년 365일 책임지고 있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이하 엄마의 밥상)이 이번 한가위 연휴에도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관내 결식아동이 굶지 않도록 엄마의 밥상을 정상 운영하는 한편 명절 음식도 배송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연휴에는 LA 갈비와 한식 잡채, 삼색 나물, 송편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이 303명의 결식아동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엄마의 반찬을 준비하는 이들의 아침은 남보다 좀 빠르다. 오전 1시부터 조리가 시작되는데, 장애인 및 한부모 가정 등 아침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청소년에게 제공된다.

 

엄마의 밥상은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에게 든든한 아침밥을 제공하기 위해 2014년 10월부터 이 사업을 이어왔다. 지역 내 200세대에 거주하고 있는 303명의 결식아동에게 매주 평일 아침마다 밥과 국, 3가지의 반찬을 담아 제공한다.

 

전주시는 한해 6억7800만원의 예산으로 엄마의 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의 정성이 모여 간식과 생일 케이크 등 메뉴가 늘어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4년 첫 모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 성금이 9억9800만원에 달한다.

 

앞서 엄마의 밥상은 2015년 시민들이 선택한 ‘전주시 최고 정책’으로 꼽혔으며, 그해 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에도 우수 정책으로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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