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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시댁서 3박 하자는 남편”…‘위드 코로나’에 느는 며느리들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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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3 17:57:51 수정 : 2021-09-13 17: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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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가오는 추석에 다시 명절증후군을 걱정하는 며느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절에 시댁에서 3박,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결혼식을 올린 후 첫 명절을 맞게 됐다며 “남편이 장남에 장손이어서 가족애가 끈끈한 편이어서 시댁에 2박 3일 다녀오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하지만 이번 연휴처럼 긴 연휴에 ‘친정 먼저 갔다가 시댁 가기’도 남편은 장손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며 남편은 2박이 아니라 3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첫 명절이기에 더욱 신경 쓰인다는 작성자는 “규칙을 정해놔야 할 것 같은데, 앞으로의 반복되는 명절에서 유리한 주장을 하려면 지금 무조건 싸워놔야 하냐”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댁에서만 3박은 좀 이기적이다”, “남편도 아내의 마음을 존중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요새는 친정 갔다가 시댁 가기도 하던데 좀 구시대적이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최근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 등을 포함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조정했다. 지난해와 올해 초 명절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과 만남을 고대하는 부모님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방문을 내심 기다리는 시댁에 며느리들은 고충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네티즌들은 “이번 추석은 시댁에 가야 해서 좀 걱정된다”, “시댁도 가고 친정도 가야 하는데 어딜 먼저 가야 하나”,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불안하다”, “돌파감염도 있으니 여전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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