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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어 황의조까지 근육 부상

입력 : 2021-09-13 20:29:42 수정 : 2021-09-13 2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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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통증 호소하며 후반 교체
벤투號, 대표팀 운영 ‘플랜B’ 고민
보르도의 황의조(왼쪽)가 12일 열린 랑스와의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5라운드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보르도=AFP연합뉴스

지난 7일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직전 축구팬들은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됐다. 에이스 손흥민(29·토트넘)이 근육부상으로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것. 이를 계기로 비행시간만 10시간 넘게 걸리는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오가며 소속팀과 대표팀 대부분 경기를 주전으로 소화해온 주축들의 혹사 우려가 팬들 사이에 고개를 들었다.

이런 걱정이 더 커지게 됐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어온 황의조(29·보르도)도 부상을 입은 탓이다. 그는 12일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후반 19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스리백 전술의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나서 시즌 첫 골을 노렸지만 마수걸이 득점에도 끝내 성공하지 못한 채 부상으로 경기장을 계획보다 일찍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보르도도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해 개막 5경기(2무3패)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보르도의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기 뒤 황의조에 대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다발성 경련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황의조가 오프시즌 동안 충분한 휴식기도 없이 도쿄올림픽을 치렀고, 이후로도 리그와 대표팀 경기를 쉴 새 없이 나섰던지라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 향후 보르도 구단도 피로누적을 고려해 출장시간을 다소 안배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면서 대표팀도 대책이 시급해졌다. 선수들이 소속구단과 대표팀 모두에서 최고 컨디션으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출장시간 조절을 해주는 것과 동시에 주축들이 빠진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플랜B‘ 마련도 절실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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