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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농촌교통에 혁명"… 뉴욕타임스 '100원 택시' 소개

입력 : 2021-09-13 05:00:00 수정 : 2021-09-13 0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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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 홈페이지 캡처

“한국 농촌 대중교통에 혁명을 가져다줬다.”

 

‘100원 택시’로 불리는 충남 서천군의 희망택시 사업을 두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소개한 내용이다. NYT는 이 교통복지 모델을 집중 조명하며 고령층 위주로 폭넓은 지지를 받아 전국적으로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언론 등에 따르면, 충남 서천군은 수익성이 약화해 일부 마을에 버스 운영이 중단되자 2013년 차가 없는 주민들도 100원만 부담하면 택시를 타고 시장이나 병원에 갈 수 있도록 하는 ‘100원 택시’ 모델을 도입했다.

 

단거리의 경우 100원만 부담하면 나머지는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군내 장거리 이동 시에는 최대 1500원까지 내면 되도록 했다. 이 모델에 따라 지난해 서천군 40개 마을에서 승객 약 4만 명이 이 택시를 이용했다고 한다.

 

모델은 이용자와 택시업계 모두 윈윈하는 제도다. 마을 주민들은 적은 비용으로 집 앞에서 출발해서 다시 집 앞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고, 택시 기사들 역시 기존 수입외에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정부 역시 버스업계의 경영에 지원하는 비용보다 100원 택시 모델의 확립을 위해 지원하는 비용이 더 적어 예산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100원 택시’는 주로 고령자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얻으며 전국적으로 확산했고, 지난해 농촌 지역에서 유사 서비스를 이용한 승객은 전국적으로 270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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