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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북상… 제주 13일부터 ‘물폭탄’

입력 : 2021-09-12 23:00:00 수정 : 2021-09-12 22: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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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남부지방 등 호우·돌풍
추석연휴 직전 한반도 직접영향권

추석 연휴 직전인 17∼18일 제주와 남해안 지역이 제14호 태풍 ‘찬투’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은 각각 13일과 14일부터 16일까지 적지 않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시속 22㎞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최대 풍속은 초속 47m, 중심기압은 940h㎩(헥토파스칼)이고,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다.

 

찬투는 중국 상하이까지 북상한 뒤 13∼15일 시속 2∼4㎞로 매우 느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북동쪽으로 경로를 꺾어 17일 오후 3시 제주 북북서쪽 약 5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

제주는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강한 남동풍이 불어 13일 시간당 30~50㎜, 14~15일은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14~15일 전남권에도 20~80㎜, 경남권과 전북남부도 10~40㎜의 강수가 예상된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경남 서부 20∼80㎜다. 중국에 머문 태풍이 다시 이동하는 16일 전후로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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