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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⅓이닝 7실점 와르르…토론토는 극적인 역전승

입력 : 2021-09-12 09:38:21 수정 : 2021-09-12 09: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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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일 볼티모어전 2⅓이닝 8피안타(2홈런) 7실점
토론토, 7-10으로 뒤진 7회 4점 뽑아내며 역전승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 무너졌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서 2⅓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69개.

 

2⅓이닝은 류현진의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이다. 8월 이후 벌써 3번째 7실점 경기를 하면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1까지 치솟았다.

 

시즌 9패(13승) 위기에 몰려있던 류현진은 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패전은 면할 수 있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부터 연거푸 장타를 허용하며 힘겹게 시작했다.

 

1회 2사 후 트레이 맨시니에게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2회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투런포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류현진은 2회말에도 볼티모어 타선에 쩔쩔 맸다.

 

선두 타자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라이언 맥케나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켈빈 구티에레즈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1사 2, 3루에 몰린 류현진은 리치 마틴에 2루수 땅볼을 유도,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내면서 2-3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오스틴 헤이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번에도 포심 패스트볼이 상대 방망이에 걸려들었다.

 

토론토 타선은 3회초에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중월 솔로아치로 한 점을 만회, 3-5로 추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3회말에도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첫 타자 맨시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후속 산탄데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라몬 우리아스에 삼진을 빼앗아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세베리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1사 만루 위기에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마운드를 방문해 류현진과 대화를 나눈 뒤 투수 교체 없이 내려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감독의 믿음에 응답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맥케나에게 왼쪽 펜스 앞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스코어는 3-7.

 

토론토 벤치도 더 이상은 류현진을 지켜보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 2, 3루에서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됐다.

 

스트리플링이 실점 없이 3회를 마무리지으면서 류현진의 실점도 더 불어나지 않았다.

 

류현진이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며 끌려간 토론토는 뜨거운 방망이를 내세워 11-10 역전승을 거뒀다.

 

7회까지만 진행되는 더블헤더에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잘 살렸다. 7-10으로 뒤진 7회초 4점을 쓸어담아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1, 2루에서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추격 신호탄을 쐈다. 이어 제이크 램의 희생플라이로 9-10까지 따라붙었다.

 

불붙은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11-10 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약체로 꼽히는 볼티모어는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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