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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박지원 게이트” vs 민주당 “물타기”… ‘고발사주’ 의혹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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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1 19:00:00 수정 : 2021-09-11 23: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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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조성은 만남’에 윤 캠프 측 “정보기관 개입 의심”
김기현 “제2의 김대업식 정치공작”
민주당 “정치 공방으로 본질을 감추려는 것”
지난 2018년 1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전 대표(현 국가정보원장)와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고발사주’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회동한 사실을 두고 국민의힘 측이 11일 ‘박지원 게이트’라며 역공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 측이 ‘물타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이날 논평에서 조씨와 박 원장의 회동 사실을 언급하며 “수상하다.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올 박지원 게이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예비후보 제거에 정보기관 수장까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착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인 김영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정원장이 이 사건에 대해 조언하고, 논의하고, 결과적으로 조금이라도 정치공작에 관여했다면 이 사건은 이 나라 선거 사상 최대의 국정농단사건이고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국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박 원장이 개입해 제2의 김대업식 정치공작을 벌이려 한 것은 아닌지 차고 넘치는 의심 정황이 아닐 수 없다”며 “박 원장과 조 씨의 수상쩍은 만남도 즉각 함께 수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힘 조수진 최고위원도 “야당의 유력 예비후보를 찍어내겠다고 국정원 등 권력기관이 총출동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 국회 정보위 긴급현안질의 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야당 주장에 대해 확산하는 고발 사주 의혹을 대상으로 한 물타기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수처 수사를 두고 불법 수사, 야당 탄압, 정치 공작 운운하는 건 도둑이 제 발 저려 억지를 부리는 격”이라며 “정치 공방으로 본질을 감추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고발 사주 의혹의 본질은 검찰권의 사적 남용”이라며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듯 이번 사건의 진실을 감출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이낙연 캠프 이병훈 대변인도 논평에서 박 원장 수사 주장에 대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로, 윤 전 총장은 특검과 국정조사나 기다리라”며 “뻔하고 얕은 수법으로 프레임 전환이 가능하다 보느냐”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페이스북에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윤 전 총장 측 대응에 대해 “손준성을 손절하고 정치공작이라 우기며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한동훈, 정점식 등은 휴대폰을 포렌식할 수 있게 협조하고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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