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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치료와 수술 후 회복기간엔 이런 음식을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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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0 21:19:25 수정 : 2021-09-10 21: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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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회복에 도움이 되거나 방해될 수도
‘잎이 많은 녹색채소’, 염증 완화·면역기능 강화·상처 치유 촉진
‘달걀’, 수술 후 단백질 공급원…‘연어’, 면역반응 강화·염증 감소
딸기·견과류·닭고기·내장고기·브로콜리·조개류·고구마 등도 좋아
충분한 수면·수분공급 등 필요…담배·술, 회복기간 중엔 멀리해야
질병치료나 수술 후 회복기간에는 어떤 음식을 먹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질병에 걸린 뒤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하고 난 뒤 갖는 회복기간에는 어떤 음식을 먹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가볍게 먹는 음식이지만 건강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고, 몸에 좋다고 해서 먹은 음식이 오히려 회복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질병치료·수술 후 회복기간에는 과일이나 채소, 건강한 지방, 단백질 공급원 등을 먹는 것이 염증을 줄이고 면역기능을 개선하는 한편, 치유를 촉진하는 등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라인닷컴’(healthline)은 ‘신체 회복에 도움이 되는 치유 식품’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먼저 ‘잎이 많은 녹색 채소’다. 케일이나 시금치, 루꼴라, 겨자잎, 근대 등 잎이 많은 녹색 채소에는 염증을 줄이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며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구체적으로 비타민C, 망간, 마그네슘, 엽산, 프로비타민A 등이 많으며, 항염증·면역지원 등의 특성이 있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달걀’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사람의 신체는 수술 후 kg당 0.8g이라는 단백질이 필요하다. 달걀은 50g당 6g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훌륭한 공급원일 뿐만 아니라 비타민A‧B12 뿐만 아니라 아연, 철, 셀레늄 등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 모두는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신선한 채소는 회복에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연어 ’도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연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 셀레늄, 철, 아연, ‘오메가-3’ 지방산 등으로 가득 차 있다. 게다가 한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보충제 형태로 섭취할 때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면역 반응을 강화하며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딸기’ 등 베리류에는 신체의 회복을 돕는 영양소와 식물성 화합물이 풍부하다. 예를 들어 베리는 체내에서 가장 풍부한 단백질인 ‘콜라겐’의 생성을 자극해 상처의 치유를 촉진하는데 충분한 비타민C를 제공한다. 또 항염증‧항바이러스‧면역 지원 등의 효과가 있고, 열매에 함유된 식물성 색소에는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견과류와 씨앗’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아몬드와 피칸, 호두, 해바라기 씨와 같은 견과류와 씨앗 등은 회복하는 과정에서 몸에 연료를 공급하는 훌륭한 식품이다. 이들 식품은 식물성 단백질, 건강한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을 제공한다. 특히 아연, 비타민E, 망간, 마그네슘 등을 공급하는 좋은 공급원이다. 

 

‘닭고기 등 가금류의 고기’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의 구성 요소인 특정 ‘아미노산’은 상처 치유와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닭고기와 칠면조 등 가금류의 고기에는 ‘글루타민’과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빠른 회복과 치유를 돕는다. 

 

이밖에도 글루타민은 질병이나 부상과 같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세포를 보호하고, 아르기닌은 콜라겐 생성과 상처 치유를 돕는다. 특히 아르기닌은 스트레스나 부상, 질병에 걸린 시기 동안 빠르게 고갈되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 

 

‘내장고기’는 가장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상처 치유에 필수적인 결합 조직과 콜라겐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A‧B, 철, 아연, 구리를 포함한 많은 면역 지원 영양소가 들어있다. 또 내장고기는 수술과 질병 후 회복에 필요한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닭고기나 칠면조 고기 등 가금류의 고기도 회복에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십자화과 야채’도 좋다. 콜리플라워나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케일 등 십자화과 야채는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또 신체가 생리 활성 물질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전환하는 화합물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함유돼 있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염증 억제, 면역방어 활성화, 감염된 세포의 죽음 유도 등 면역증진 기능이 있다.

 

굴, 홍합, 조개 등 ‘조개류’에는 아연과 같은 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아연은 면역기능 강화와 빠른 회복속도, 상처 치유 촉진 등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조개류를 먹는 것이 좋다. 중간 크기의 굴 6개(59g)만으로도 아연의 일일 섭취량(DV)의 300% 이상을 채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구마’도 질병치료와 수술 후 회복에 좋다. 고구마는 높은 탄수화물을 지닌 식품으로 체력 회복 등을 위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세포의 치유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처 회복을 돕는 ‘헥소키나제’와 ‘시트르산’ 합성 효소 등도 제공하며 항염증성 식물 화합물, 비타민, 미네랄 등이 가득하다.

 

이와 함께 질병치료와 수술 후 회복을 위해서는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한 식단을 따르는 것 외에도 충분한 수면 등도 필수적이다. 또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수분 공급도 중요하다.

 

아울러 담배와 술은 멀리해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회복을 지연시키고 상처 치유를 방해하며 면역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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