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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택해야 본선 주자 된다… 與 주자들, 호남 유세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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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1 08:00:00 수정 : 2021-09-11 1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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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사흘째 유세 사활
정세균 “洪 대항마는 나뿐”
김두관·박용진도 지지 당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정세균 후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10일 대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여권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숫자가 약 21만명에 달한다. 호남 경선은 21일 광주·전남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닻을 올린다. 열흘 정도 남았음에도 ‘호남이 택해야 본선 주자가 된다’는 여권 내 인식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진다. 특히 지역민들의 정치 관심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에 각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호남 올인’에 들어간 이낙연 후보는 사흘째 호남 유세만 몰두하는 중이다. ‘의원직 사퇴 선언’이라는 배수진을 친 만큼 호남에서의 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남 영광 출신이지만 상대적으로 전북에서는 지지가 약한 그는 이날 전북 지역(전주·군산·익산)을 이틀째 돌며 공들였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후보는 전북 유세를 돌며 지지층 다독이는 데 주력했다. 정 후보는 전북 출신인 만큼 다른 지역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야권 유력 주자로 올라선)홍준표 후보는 민주당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후보를 정세균이라고 했다”며 “보수 세력의 총공세 앞에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용진·김두관 후보는 각각 전주와 광주를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김두관 후보(왼쪽)와 박용진 후보
이재명 후보(왼쪽)와 추미애 후보

이재명 후보는 캠프 내 좌장인 조정식·정성호 의원이 후보 대신 전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후보 본인이 내려가고 싶어도 현직 경기지사이기 때문에 주중에 지방 일정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 대신 캠프 핵심 의원들이 발벗고 지방을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열린 ‘을 권리보장’ 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기획재정부가 예산 편성권을 가지고 너무 오만하고 강압적이고 지나치다. 각성하길 바란다”며 “(홍남기)장관님 이러시면 안 된다”고 핏대를 세웠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존 고등교육기관을 총량 대비 50% 축소하고 직업 재교육기관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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