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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까지 1508명, 내일 1800명대 예상…67일 연속 네 자릿수

입력 : 2021-09-10 19:12:06 수정 : 2021-09-10 1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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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대론 일상 회복 멀어져”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에 마련된 마포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0일에도 1500명 넘는 확진자가 전국에서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49명 줄어 총 150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감소했지만 지난주 금요일(9월 3일)의 중간 집계치 1494명과 비교하면 14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153명(76.5%), 비수도권이 355명(23.5%)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800명대, 많으면 19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이날 오후 6시 중간 집계치 기준으로도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70%대 중반까지 올랐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부터 6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1일로 67일째가 된다.

 

최근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시장, 어린이집, 학원 등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는 6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시장 종사자 등 93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인원이 약 700명에 달해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경기 안산시의 어린이집(2번째 사례)에서도 원생을 중심으로 31명이 한꺼번에 감염됐으며, 대전 서구의 한 입시학원과 관련해선 학원생 16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밖에 충남 아산시 초등학교(누적 33명), 전남 순천시 중학교(15명), 경남 양산시 보육·교육시설(50명), 강원 원주시 중학교(18명) 등 학교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연일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3만8346명 증가해 누적 3214만9176명으로 나타났다. 전 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은 37.8%이다.

 

백신 접종률이 늘자 일각에서는 ‘위드 코로나’(코로나와 공존)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높지만 정부는 아직 방역 완화를 시작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차 유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예방접종률이 아무리 높아진다고 해도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회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거세다고 진단했다.

 

이 통제관은 “10만명당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오늘 기준으로 수도권은 4.7명에 달한다. 서울이 5.9명, 경기가 4.1명으로 4단계 이상 기준에 해당한다.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1~2명대인 것에 비해 2배 가량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추석연휴기간 동안 수도권 인구의 이동량 증가와 전파 가능성을 고려할 때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에도 미리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수도권 병상 확보 방안과 재택 치료 등 의료대응 체계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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