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노 본부장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13일 한·일이 만나고, 14일에는 한·미·일, 한·미 협의를 하는 일정이다.
한·미·일 북핵 수석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6월 21일 서울 회동 이후 3개월만이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 정황 등 그간 동향을 공유하며 북한의 의도를 분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노 본부장은 대북 인도적 협력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미는 지난 8월 23일 서울, 8월 30일 워싱턴D.C.에서 연이어 만나 보건, 감염병 방역, 식수, 위생 등 인도적 협력 분야까지 정하고 논의를 해왔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한·미·일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인 관리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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