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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또 다른 지역으로 코로나 풍선효과 매우 우려"

입력 : 2021-09-11 07:00:00 수정 : 2021-09-10 17: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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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추석연휴 코로나 '풍선효과' 우려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 전광판에 코로나19 예방수칙이 적혀 있다. 뉴스1

방역 당국이 올해 추석 연휴 동안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풍선효과는 풍선을 누를 때처럼 한쪽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쪽의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추석은 고향 방문 기간이기도 하고 항상 휴가나 연휴에 동반되었듯 이동량이 증가하는 시기기도 하다"면서 "고향 방문을 통해서 연로하고 건강이 취약한 고위험군의 접촉이 이루어질 수 있고, 이동량 증가가 겹쳐서 추석은 가장 우려하는 전파 확산의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금년도 추석은 고위험군 중에 상당 부분이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이기는 하다"면서 "하지만 1~3차 유행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고 더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거의 100%에 가까운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수도권에서 또 다른 지역으로의 코로나19의 풍선효과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임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런 맥락에서 이에 대비해 이날 오전 정부가 비수도권 의료기관에 대한 병상 확보 행정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비수도권에 중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위한 병상 1163개를 추가 확보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권 부본부장은 아울러 "거리두기의 합리적인 조정을 했지만, 이런 것들이 충분히 잘 준수되고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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