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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화상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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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0 20:58:00 수정 : 2021-09-10 2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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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흐나깅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데 합의했다. 각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확대하는데 합의한 양국은 원활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보장협정 개정 절차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후렐수흐 대통령과 한 시간여에 걸친 화상정상회담을 가진 뒤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을 통해 양국은 정치·안보, 경제·통상·투자, 교육·과학기술·환경·보건, 문화·관광·인적교류, 국제무대 및 지역 협력 등 5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안보·국방·대외정책 관련 대화체의 정례화 및 활성화를 통해 정치적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 국회 간 교류 확대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국의 선진 기술과 몽골의 풍부한 자원 등 양국의 장점과 발전 잠재력을 활용해 상호 보완적·호혜적 경제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국은 신북방정책 주요 파트너인 몽골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상호 보완적·호혜적 경제협력을 증긴하지 위해 경제동반자협정(EPA)」의 협상 개시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양국 간 원활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보장협정 개정 절차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석유 품질 개선, 지역난방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지속 협력도 이뤄진다. 이외에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orth-East Asia Clean Air Partnership, NEACAP)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적극 협력등이 합의됐다. 양국은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의료방역 물품 공동 비축제를 양국 간 시범 가동하였음을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몽골 총리 재직때 이후 3년여만에 처음 만난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대통령 당선 축하인사를 건네는 한편 양국간 협력 증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몽골의 5대 교역국이고 몽골은 우리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로 양국은 수교 당시에 비해 교역 규모가 110배나 증가할 만큼 빠르게 협력을 확대해왔다”면서 “하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 양국은 지금까지의 성과보다 더 큰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친환경, 투자, 유통, 광물업등에서의 협력 강화를 역설했다. 지난 6월 대통령 당선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번 화상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하여 양 국민 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지도력 하에 한국이 얼마 전 세계 경제 10위권에 올라 선진국 지위로 격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한국 정부가 실시하는 합리적인 정책과 한국 국민의 꾸준한 노고와 노력의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축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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