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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국비 57억 지원받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길 뚫었다

입력 : 2021-09-11 01:00:00 수정 : 2021-09-10 17: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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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스마트교차로 개념도

충남 천안시가 국토부의 ‘2022년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돼 교통체질 대폭 개선에 나선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신규 및 계속사업 선정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57억원을 포함한 104억원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나선다. 

 

지능형교통체계는 교통체계에 정보, 통신, 제어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통시스템으로, 과학화·자동화된 운영 및 관리를 통해 교통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다.

 

이번 선정 사업은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도입 △스마트 횡단보도 등 첨단신호시스템 구축 △통합주차정보 플랫폼 구축 △교통정보센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웨어, 응용 소프트웨어 고도화이다.

 

먼저 번영로와 쌍용대로, 충무로 등 주요도로 12개 노선 57km를 대상으로 스마트교차로 사업을 통해 첨단 신호시스템을 구축한다.

 

딥러닝 기술 등의 CCTV 영상 이미지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 방향, 차종분류, 운행속도, 대기차량 대수, 대기행렬 길이 등 실시간으로 수집된 다양한 교통정보와 교통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신호주기를 제어한다.

 

횡단보도 60개소에는 보행안전 시스템을 설치한다. 횡단보도 대기공간의 보행자 영상 분석으로 보행자의 대기 시간을 줄이거나 교통 약자 보행 시에는 보행신호를 연장하는 등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야간시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바닥 신호등도 도입한다.

 

긴급차량우선신호 시스템은 구조 인력이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하거나 응급차가 병원에 빨리 도착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제센터와 현장제어 방식으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와 최적 노선을 안내한다.

 

주차차량 수요에 비해 부족한 주차문제도 통합주차정보 플랫폼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이 실시간 주차 정보를 수집해 티맵이나 카카오네비 등 모든 민간 사업자에게 제공하면 이용자들은 목적지 주변 주차장 위치, 실시간 주차정보, 주차비 사전결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단계적으로 공영주차장부터 시작해 민간 부설주차장까지 정보를 연계한 공유 주차 서비스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안전한 길안내 서비스 등 교통수요분석 소프트웨어 도입 및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지능형교통체계로 시민의 삶의 편익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지난 8월 관내 동남·서북 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시행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미래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으로 빠른 시일 내 교통정체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도시, 천안’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비확보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지역구 국회의원 문진석(천안갑)의원의 역할도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원은 천안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과 관련 “천안시 ITS 구축으로 교통체계가 개선되고 안전이 향상되어 천안시 교통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천안시가 안전한 스마트 교통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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