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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 56% “추석 체감경기 2020년보다 나빠”

입력 : 2021-09-11 01:00:00 수정 : 2021-09-10 17: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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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5곳은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인식했다.

 

11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기업 274곳을 대상으로 ‘추석 경기 동향 조사’를 한 결과 참여 업체 56.2%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체감경기가 악화했다'고 답했다. '호전됐다'는 응답은 10.9%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체감경기가 악화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서비스업이 62.0%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건설업(59.5%), 제조업(54.0%) 순이었다. 건설업은 작년(88.3%)대비 28.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도 섬유(69.3%), 자동차부품(62.9%), 전기·전자·반도체(50.0%)순으로 경기가 악화했다고 답했다.

 

체감경기 악화 이유로는 내수 부진(44.1%)이 가장 많이 꼽혔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21.1%), 자금 사정 악화(13.7%), 고용여건 악화(9.2%)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추석 연휴 중 5일 이상을 쉰다는 기업은 66.4%였다. 응답 기업의 68.2%는 이번 명절에 상여금 또는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해 작년 추석(58.8%) 때 보다 9.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위드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는 문항(복수응답)에서는 ‘경영안정 자금 지원’(56.2%)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용 관련 지원’( 44.5%), ‘세정·세제 지원’(36.5%) 순이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이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다소 클 것이다'(54.7%)와 ‘매우 클 것이다’(16.1%)이라고 답하는 등 응답기업의 70.8%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올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 애로, 원자재 가격 강세 등의 어려움도 상존하고 있다”면서 “국내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지원 정책의 대상 요건을 보다 더 완화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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