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도권과 강원지역 신규 확진자 중 6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치료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재택치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0일 오전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소아 확진자 및 소아 보호를 대상으로 약 3000명에게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강원도, 경기도에서 재택치료 전담팀을 꾸려 재택치료를 보다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지역 신규확진자 중 자가치료 중인 환자는 총 62명이다. 이 중 소아 또는 소아의 보호자는 32명이고, 성인 1가구는 14명 등이라고 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15명, 경기 44명, 인천 1명, 강원도 2명이다.
이 통제관은 "특히 경기도에서는 홈케어 운영단을 구성해 재택치료를 성인 1가구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며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오는 13일에 개소해 재택치료 중 단기진료가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률 증가에 따라서 앞으로 단계적인 일상회복에 따른 새로운 방역체계 전환이 논의되고 있다"며 "무증상·경증환자를 위한 재택치료도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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