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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노른자 버리고 흰자만 먹으면 손해…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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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0 13:26:54 수정 : 2021-09-10 14: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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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시킨다며 노른자 안 먹는 사람 많아
노른자엔 건강한 지방, 비타민A·D·E·K, 비타민B군 등 함유
뇌 세포의 구성성분 ‘콜린’ 많이 들어…기억력·집중력 높여
철·아연 등 미네랄도…‘콜레스테롤과 연관성’ 아직 못 찾아
‘써니-사이드 업’(Sunny-Side Up) 스타일의 달걀 프라이. 게티이미지뱅크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섭취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달걀노른자 하나에는 식이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다. 그래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이유로 달걀노른자를 먹는 것을 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달걀노른자에는 ‘콜린’(Choline)이나 비타민 등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달걀을 통째로 먹는 게 더 이득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는 지난달 30일 자 기사에서 달걀노른자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기사는 달걀노른자를 버리고 흰자만 먹는 것은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달걀노른자에는 건강한 지방 외에도 비타민 A·D·E·K와 6가지 비타민 B군이 함유돼 있다. 

 

특히 달걀노른자는 닭고기나 생선, 방울양배추, 감자, 쌀 등 다양한 식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필수 영양소인 콜린이 풍부하다. 

 

콜린은 뇌 세포의 구성성분인 비타민B 복합체 중의 하나이다.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콜린은 달걀노른자와 크릴,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과 콩류, 견과류, 씨앗류, 배추가 식물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삶은 달걀은 쇠간에 이어 두 번째로 콜린이 많이 든 식품이다. 이 때문에 달걀은 ‘브레인 푸드’(Brain Food)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이와 함께 달걀노른자에는 철과 아연 등 미량의 미네랄을 제공하기도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달걀노른자를 먹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달걀노른자는 식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큰 달걀 1개에는 187㎎의 식이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 이는 미국 농무부(USDA) 기준 하루 섭취량의 약 62%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식이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정확히 찾아내지 못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이스크림, 붉은색 고기, 버터가 들어있는 페스트리와 같은 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데 더욱 좋지 않은 문제를 일으킬 수 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사는 “이제 ‘써니-사이드 업’(Sunny-Side Up) 스타일의 달걀 프라이를 다시 유행시킬 때”라면서 “더욱 긍정적인 달걀노른자 적용 범위를 확인하려면 달걀 섭취가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마무리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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