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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돌풍 계속… 세계 2위 사발렌카 꺾고 US오픈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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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0 13:11:46 수정 : 2021-09-10 13: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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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인 여자 프로 테니스 무대에서 샛별처럼 등장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002년생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750만 달러·약 673억원) 여자 단식 결승까지 진출했다.

 

페르난데스는 10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2시간 21분 접전 끝에 2-1(7-6<7-3> 4-6 6-4)로 물리쳤다.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이어 열리는 마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 경기 승자와 이틀 뒤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페르난데스의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진출이기도 하다. 

 

'10대 선수'가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2019년 비앙카 안드레스쿠(7위·캐나다) 이후 올해 페르난데스가 2년 만이다. 당시 우승까지 차지한 안드레스쿠는 만 19세 3개월이었고, 올해 페르난데스는 지난 6일이 19번째 생일이었다. 페르난데스가 올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1999년 세리나 윌리엄스(22위·미국)이후 22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 1999년 윌리엄스는 당시 나이가 18세 11개월이었다.

 

US오픈 여자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은 1979넌 트레이시 오스틴(미국)이 달성한 16세 9개월, 메이저 대회 전체로는 1997년 호주오픈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의 16세 4개월이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를 2-1(5-7 7-6<7-2> 6-4)로 잡았고, 16강에서는 메이저 대회 세 차례 우승의 안젤리크 케르버(17위·독일)를 역시 2-1(4-6 7-6<7-5> 6-2)로 물리쳤다.8강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를 2-1(6-3 3-6 7-6<7-5>)로 꺾은 그는 이날 세계 2위 사발렌카까지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세계 랭킹 2위, 3위, 5위를 연파하는 믿기지 않는 경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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