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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뇌졸중 위험 높이는 콜레스테롤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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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0 10:53:03 수정 : 2021-09-10 10: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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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잔여 콜레스테롤 많으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
“RC수치 높으면 비만·당뇨병 가능성↑…중성지방수치도 높아”
“LDL 수치 낮아도 RC 수치 높으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 증가”
“RC, 심뇌혈관 질환 위험 예측 ‘신호’…의사들, 관심 가져야”
게티이미지뱅크

 

‘잔여 콜레스테롤’(RC) 수치가 높으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잔여 콜레스테롤은 초저밀도 지단백(VLDL)이나 중저밀도 지단백(IDL) 콜레스테롤을 의미한다. 잔여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 콜레스테롤에서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뺀 것이다.

 

특히 잔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 대부분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는 것도 밝혀져 LDL‧HDL 콜레스테롤보다 잔여 콜레스테롤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더 높인다는 것도 밝혀졌다.

 

9일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의 레나토 키스페 예방 심장병학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동맥경화에 의한 심뇌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30~68세 남녀 1만7532명의 의료정보를 분석했다.

 

잔여 콜레스테롤이 24mcg/dL(데시리터 당 마이크로그램) 이상이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이 40~5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잔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24mcg/dL 이상인 사람은 5명 중 한 명이 향후 18년 안에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교적 낮은 사람들도 이러한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흡연‧고혈압‧당뇨병‧연령‧인종 등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없는 다른 심뇌혈관 질환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잔여 콜레스테롤과 심뇌혈관 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하나 밝혀진 중요한 사실은 잔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비만하고 당뇨병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 거의 모두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전통적으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도 ‘잔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다고 LDL 콜레스테롤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평가하는 척도로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LDL 콜레스테롤은 여전히 중요한 척도이지만 잔여 콜레스테롤도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가늠할 수 있는 독립적인 척도가 될 수 있는 만큼 의사는 잔여 콜레스테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한편,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에서 처리해서 ‘좋은’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은 반대로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해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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