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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명 유상 판매…을지로4가역은 BC카드역, 역삼역은 센터필드역 병기

입력 : 2021-09-09 16:02:37 수정 : 2021-09-09 16: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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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에 원광디지털대가 병기돼 있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지하철 2·5호선 을지로 4가역과 2호선 역삼역이 각각 ‘BC카드역’, ‘센터필드역’으로 함께 불릴 예정이라고 서울교통공사가 9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재정난이 심해지자 지하철 역명 병기를 상품화해 유상 판매에 나선 바 있다.

 

공사는 그간 을지로4가역과 역삼역, 발산역 등 8개 역에 대해 병기 역명 판매 공개 입찰을 진행해왔다.

 

지하철 역명 병기는 본래 명칭 외 기업과 학교 등으로부터 비용을 받고 추가로 부역명을 함께 명시하는 방식인데, 예를 들어 1호선 종각역은 SC제일은행역으로도 불린다.

 

역명 병기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상 역에서 500m 이내(적절한 대상이 없으면 1㎞ 이내)에 위치해야 하며, 낙찰자는 3년간 원하는 기관명으로 부역명을 쓸 수 있다.

 

BC카드와 센터필드는 각각 역명 병기를 위해 각각 연간 2억2000만원, 2억3000만원을 지불해야 하며, 3년이 지난 뒤 재계약할 수 있다.

 

을지로4가역과 역삼역 외에 나머지 6개 역은 모두 유찰됐다. 발산역은 입찰에 참여한 기관이 없었으며, 내방역은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 서류를 잘못 제출하는 등 행정상의 실수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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