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에서 후배 트레이너를 무차별 폭행한 20대 업주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후배 헬스 트레이너를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20대 헬스장 업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광주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에서 후배 트레이너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는 등 마구 때린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헤어진 여자친구와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B씨는 고소장에서 '휘두르는 아령에 맞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A씨가 아령 등으로 위협한 정황만 확인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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