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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계는 거꾸로 간다? 회춘한 줄 았았더니..

입력 : 2021-09-09 14:48:35 수정 : 2021-09-09 14:49:01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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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퇴임 전(오른쪽 사진)과 후(왼쪽 사진) 모습. 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젊어진 외모로 화제에 오른데 대해 포토샵을 거친 사진으로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그룹 수석 부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버지가 젊어졌다”며 사진 한장(왼쪽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주니어 부회장은 그러면서 “아버지는 다른 대통령들보다 1000배 힘든 일을 떠안았었다”며 “그 스트레스가 (아버지를) 노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사진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과 달리 살이 빠지고 피부 톤도 밝아지는 등 훨씬 젊어진 모습이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젊어진 비결이 뭐냐”, “30살은 젊어진 것 같다” 등 입을 모아 놀라움을 표했다.

 

이런 상황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어진 사진은 포토샵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현지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는 이 사진이 포토샵으로 보정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재임 당시 보였던 수많은 주름이나 칙칙했던 얼굴 톤은 이 사진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차이가 난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는 고령을 빌미로 상대를 공격한 바 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한 인사는 영국 매체에 기고문을 보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79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부터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란 기록을 세웠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살 어린 75세다.

 

따라서 트럼트 대통령의 아들이 아버지의 젊음을 강조한 사진을 올린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게 뉴스위크의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라고 불리는 조지아주와 아이오와주에서 정치 집회를 열겠다고 발표하는 등 오는 2024년 예정인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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