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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광역철도, 버스노선 개편까지… 울산, 광역 교통망 혁신 나서

입력 : 2021-09-10 01:00:00 수정 : 2021-09-09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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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도시철도와 인접한 경남과 부산을 잇는 광역철도, 광역시 승격 후 첫 버스 노선 체계 전면 개편 등 ‘울산의 광역 교통망 혁신 종합계획’이 발표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9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울산은 대도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어 대중교통 분담률이 15.8%로 가장 낮고, 교통혼잡 비용은 연평균 10.5%씩 가장 높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부족한 도로시설을 적기에 공급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통 혁신이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먼저 2호선의 도시철도와 부산, 경남과 잇는 광역철도 설치가 추진된다.

 

울산 도시철도 사업은 지난 달 말 1호선에 이어 2호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호선은 남구 삼산동 태화강역과 남구 무거동 신복로타리를 잇는 연장 11.63㎞의 노선이다. 2호선은 북구 송정역(가칭)과 남구 야음사거리를 잇는다. 13.69㎞ 길이로 두 노선 모두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1호선과 2호선의 타당성 검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된 만큼, 2개 노선 모두 검증을 통과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쏟고 있다.

 

인접한 부산과 경남 양산을 잇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와 KTX  울산역에서 김해 진영까지 연결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두 사업은 정부에서 직접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까지 이행해 다른 광역철도 사업보다 2~3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 시장은 “광역철도는 지역 간 통행하는 시·공간거리의 압축은 물론,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부·울·경 메가시티’의 실현의 초석이 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광역시 승격 이후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체계는 전면 개편된다.

 

오는 2022년이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개통하고, 시내버스 명촌회차지 조성이 완료돼 기존 대중교통 노선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선 개편의 핵심은 ‘태화강역 중심의 환승체계 구축’이다.

 

시는 장거리 노선은 단축하고, 굴곡·우회 노선의 직선화를 추진한다. 지역 내 주요 거점간 신속 연계를 위한 일반좌석 노선 신설, 중구와 남구 도심지역간 순환노선 연계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망 확충사업도 결실을 맺어 추진된다. 지난 7월 중구 반구동과 남구 삼산동을 잇는 ‘제2명촌교 건설사업’이 정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 확정됐다. 2028년까지 도심의 남북 연결교량이 추가되면, 학성교와 명촌대교로 집중되는 교통량 분산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중구 다운동에서 경북 경주 외동을 연결하는 국도 14호선 확장사업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 반영을 위한 기재부의 예타 조사를 일괄 통과했다. 이 도로는 동해고속도로와 울산외곽순환도로와 연계되는 도로로써 다운2 공공주택지구 등의 교통수요를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사업’도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사업들이 추진되면 5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9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역업체의 수주액은 968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도시철도 1·2호선 개통을 기점으로 ‘울산 대중교통 혁신’이 완성되고, 이에 따른 경제효과도 가시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동남권 순환교통망 조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1시간대 생활권’을 완성하고, 동남권을 넘어 영남권까지 광역교통망을 확대해 ‘영남권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2023년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하면,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북 안동까지 운행중인 KTX-EMU(이음) 조선을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연장운행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영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대심도 GTX, 신해양운송수단 위그선 도입 등을 추진한다.

 

2028년 대구통합신공항과 2029년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면 울산에서는 두 개의 국제공항 모두 1시간 안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울산은 영남권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두 곳의 국제공항을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2027년까지 새로운 대중교통 트램 도입을 완료해 시민의 교통복지를 향상하고, 지속적인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울산의 교통혁신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울산의 교통혁신을 차근차근 실현해나간다면, 울산은 두 개의 국제공항을 양 날개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영남권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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