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가 국책연구과제를 연달아 따내며 그 저력을 과시했다. 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연구비는 약 167억원에 이른다. 인하대는 올해 상반기 대형 국책연구과제를 수주한 5개 연구실·연구센터의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지속가능한 에너지 부품 소재 핵심연구지원센터(최진섭 교수) △세포교신제어연구센터(강주희 교수) △나노 대기입자 SERS 기초연구실(노철언 교수) △건물성능연구센터(조재훈 교수) △Zero E-waste를 위한 친환경 소재·공정 기초연구실(심봉섭 교수) 등이 자리했다.
이 가운데 화학공학과 최진섭 교수가 이끈 센터는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 지원사업에 선정, 향후 6년간 총 31억2000만원(연간 5억2000만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에너지 및 배터리 소재 특화 센터를 조성하고 인근 대학·연구소·기업체의 연구개발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의과대학 강주희 교수의 세포교신제어연구센터는 난치질환의 병리기전 규명과 진단·치료기술 개발 연구를 맡는다. 연구비 지원 규모는 7년간 94억5000만원이다. 서태범 인하대 연구혁신본부장은 “학내의 연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과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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