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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선택과목 결정 위해 진로·적성 탐색… 고2, 정시 확대에 발맞춰 ‘수능 대비’ 시작

입력 : 2021-09-13 06:00:00 수정 : 2021-09-12 19: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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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학업계획 포인트는

2학기는 수능 채비에 박차를 가하는 고3 수험생만큼이나 고1·2 학생들에게도 중요한 시기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향후 대입 방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들의 알찬 2학기 학교생활을 위한 실천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2일 입시업계는 교과성적 관리를 고1·2 학생들의 공통과제로 꼽았다. 내신은 대입, 특히 수시에서 중요한 평가지표로 활용돼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 사실상 모든 수시전형에서 교과성적이 활용되는 만큼 내신을 포기하면 입시 선택의 여지가 줄어들게 된다. 특히 서울대는 2023학년도부터 정시에서도 교과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내신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1학년 학생들은 적성에 맞는 선택과목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희망 진로·전공을 폭넓게 탐색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2학년부터는 자신의 적성을 토대로 선택과목을 자유롭게 이수하게 되는데,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선택과목 활동을 주요 평가요소로 삼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원자가 어떤 과목을 이수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성과는 어떠한지 등을 평가에 반영한다.

아직 선택과목을 결정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2학기 수요 조사 전에 반드시 선택과목을 고민해 두자. 비록 인원이 적어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려운 과목일지라도 그것이 내 관심 전공과 관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수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2학년 학생들은 늘어난 정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지금부터 ‘수능 대비’를 시작할 때다. 올해부터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선발 규모가 크게 확대된다. 이러한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3학년이 되면 수능 대비에 많은 시간을 쏟기 힘든 만큼 자투리시간 등을 활용해 정시 진학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통합 수능 체제에서의 국어·수학 선택과목 및 탐구 과목에 대한 결정도 신중해야 한다. 학교 수업에서 체감한 과목별 난이도와 성적, 특성을 살피면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과목’을 고르자.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수학 및 탐구에 대해 과목 선택 제한을 두고 있어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참고해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학기는 1학기 때 미처 신경 쓰지 못했거나 소홀했던 부분을 채우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자신의 진로와 적성이 불명확한지, 부족한 활동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 만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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