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2동 58분으로 최장
강남구 역삼1동 36분 가장 짧아
서울 내부 출근시간 평균 45분
경기 → 서울 출근 평균 72분 걸려
서울 강남구 역삼2동에 사는 거주자와 서대문구 홍은2동 거주자의 평균 출근·등교 거리는 6.6㎞로 동일하다. 하지만 소요되는 시간은 각각 40분과 53분으로 차이가 있었다. 서울 행정동별 출근·등교 평균 시간은 강동구 고덕2동이 58분으로 가장 길었다. 출근·등교 시간이 가장 짧은 서울 행정동은 36분의 강남구 역삼1동이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휴대전화 통신 데이터와 공공 빅데이터를 융합한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서울시 생활이동 데이터는 KT 휴대전화 통신 등에 기반한 데이터를 집계하고, 서울 전역을 1831개 구역으로 나눠 20분 단위로 시민들의 이동을 추계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결과에 따르면 서울을 오가는 출근·등교 건수 중 서울 내부 이동은 69.2%, 서울∼경기 간 이동은 30.4%를 차지했다. 나머지 0.4%는 서울∼수도권 외 지역 이동이었다. 서울 내부 출근시간은 평균 44.7분이 걸리는 데 비해 경기도에서 서울 출근은 평균 72.1분으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서울에서 경기도 출근은 평균 65.4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25세 미만 아동·청소년·청년 인구의 이동량 감소 경향이 뚜렷했다. 25세 미만 서울시민의 하루 평균 이동량은 코로나19 이전(2019년 12월)과 비교해 55.8% 감소했다. 25∼64세 인구는 28.1%, 65세 이상은 26.2% 줄어든 것에 비해 25세 미만의 이동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25세 미만 이동량이 줄어든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25세 미만은 통학 인구가 많은 연령대로 학교 비대면 수업 영향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성별에 따른 이동량 감소도 큰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19 3차 유행 시기(지난해 11월13일∼올해 1월20일) 여성의 주중 이동량은 그 이전과 비교해 36.7%가 감소했다. 이는 28.8% 감소한 남성보다 8.9%포인트 높은 것이다. 박 정책관은 “(여성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대면 서비스 위주 직장은 코로나19 이후 없어지거나 자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육아 부담도 많아졌기 때문에 여성의 이동량이 남성보다 많이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서울을 오가는 통근·통학 이동량은 이전 대비 16.7%가량 감소했지만 이동량이 많은 시간대는 오전 8시, 오후 6시로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시는 이에 따라 유연근무제나 원격근무 확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통근시간 개선을 위한 광역 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 정책, 청년 주택 입지 선정 등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물리적 접촉에 의한 감염병 확산 경로를 분석·예측하거나 야간시간대 이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안전취약지점을 개선하는 등 안전을 강화하는 데에도 활용한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BTS의 그래미 보이콧](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30/128/20260730522217.jpg
)
![[기자가만난세상] 주민이 뽑는 동네교육 수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3/128/20260323518821.jpg
)
![[세계와우리] 중·러 뒷배 삼아 힘 키우는 北](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4/11/08/128/20241108500071.jpg
)
![[강영숙의이매진] 장소와 음식](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16/128/2026071652415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