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 동안 잠을 자지 않았다고 주장한 중국 여성의 비밀이 밝혀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살고 있는 리잔잉은 5살 이후로 눈을 감고 잠을 자본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의 가족과 이웃도 실제로 리잔잉이 잠을 자는 것을 본 적 없다고 거든다.
리잔잉말에 따르면 수면제를 먹거나 병원을 찾는 등 백방으로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진단조차 받지 못했다.
그러던 가운데 수도 베이징의 한 수면 센터에서 그 미스터리를 찾았다.
뇌파 실험 결과 리잔잉은 남편과의 대화 중 계속 말은 하면서도 눈동자의 움직임이 느려지면서 잠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리잔잉은 하루에 10분 이상 눈을 감지 않으며, 잠깐 잠깐씩 잠이 드는 특이한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그를 두고 몽유병 환자가 잠든 뒤 몸을 움직이는 것과 비슷한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