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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광주 붕괴 참사 영상 사용에 사과..."삭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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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4 16:43:14 수정 : 2021-09-04 1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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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펜트하우스3’가 실제 참사 현장을 담은 뉴스 영상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판을 받은 가운데 사과했다.

 

4일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제작진은 “먼저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 분들, 포항 지진 피해자 및 가족 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파악한 후,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VOD에서 삭제 조치 중”이라며 “또한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작진은 “이번 일로 인해 아픔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13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가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헤라팰리스가 붕괴된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속 뉴스에서는 대한민국 최고가이자 초고층 아파트인 헤라팰리스의 붕괴를 다루며 광주 붕괴 참사 영상을 사용했다.

 

앞서 광주 붕괴 참사는 지난 6월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현장서 일어난 사고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며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은 비극적인 붕괴 사고다.

 

이에 더해 ‘펜트하우스3’는 헤라팰리스 주민들이 체육관에 모여있는 장면에서 포항 지진 이재민 뉴스 영상도 사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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