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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준석父 농지법 의혹에 "어물쩍 넘어갈 일 아냐"

입력 : 2021-09-04 14:32:45 수정 : 2021-09-04 1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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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사퇴하면 당대표직 던져야 할 상황…진퇴양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8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및 대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나서자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장으로 찾아와 윤 의원을 만류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이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몰랐다고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원외 인사라 권익위 조사 대상은 아니었지만, 사회적으로 부동산 투기가 문제가 됐던 만큼 집안 부동산 소유 등을 자체 점검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농지법 위반에 유독 관대했던 것이, 혹시 동병상련의 심정 때문은 아니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윤희숙 의원 사퇴를 만류하며 흘린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라는 세간의 비판 의미를 새기길 바란다"며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자들에 대해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문 강성인 신동근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윤 의원 사퇴에 찬성한다고 했는데, 이제 어렵게 된 것 같다"고 썼다.

신 의원은 "정작 이 대표 부친이 농지 투기 의심을 받게 됐으니, 윤 의원 사퇴가 처리되면 이 대표는 당대표직을 던져야 할 상황에 처한 것"이라며 "진퇴양난이요, 점입가경이요, 설상가상이다"라고 꼬집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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