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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율, 20년 이상 된 부부가 1위, 2위는 4년 이하, 3위는 5년~9년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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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4 11:17:05 수정 : 2021-09-04 11: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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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지속기간이 20년 이상인 대구·경북 부부들의 이혼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경북 해석남녀’는 2020년 대구지역 평균 이혼 연령이 남성은 49.63세, 여성은 46.62세로 3.01세 차이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2000년 대비 남성(40.11세)은 9.52세, 여성(36.6세)은 10.02세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구지역의 이혼 건수는 2015년 4497건을 기록한 후 2017년 4380건까지 소폭 감소했다. 2018년(4530건)부터 2019년(4655건)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4345건) 다시 줄었다.

 

이혼 전 혼인 지속기간은 지난해 기준 20년 이상이 36%를 기록,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이하가 19.9%, 5년에서 9년 이하 17.5%, 10년에서 14년 이하 15%, 15년부터 19년 이하 11.6%를 기록했다.

 

2000년 대비 20년 이상은 23.6%포인트 증가했고 4년 이하는 11.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이혼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경북지역 남성이 44.4%, 여성은 47.2%로, 여성이 남성보다 2.8%포인트 높게 나왔다.

 

‘어떤 이유라도 이혼해서는 안된다’는 남성은 9.7%, 여성은 9%였다. ‘이유가 있더라도 가급적 이혼해서는 안 된다’는 남성이 25.7%, 여성은 22.5%로 집계됐다.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남성은 14.5%, 여성은 17.7%다.

 

2012년과 비교하면 ‘경우에 따라 이혼할 수도 있다’는 남성(30.7%)은 13.7%포인트, 여성(33.9%)은 13.3%포인트 오르며 남녀 모두 증가한 추세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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