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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사라진 세계 최대 관우상...71억원 규모 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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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3 15:25:10 수정 : 2021-09-03 16:32:23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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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갈무리

 

중국 정부는 후베이성 징저우시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관우 조각상(사진)의 철거 작업을 지난 1일 시작했다고 펑파이 신문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앞서 관우상이 주변 경관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중국 정부는 이전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지난해 10월8일 발표한 바 있다.

 

관우상은 높이 58m에 무게는 1200t에 달하며, 관우가 들고 있는 청룡언월도의 길이는 70m다.

 

따라서 해체 작업은 대형 크레인을 통해 동상을 조각내 분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후베이성은 2016년 도시 관광지 건설을 목적으로 관우상과 그 일대 공원을 조성하는 데 약 1억7290만위안(한화 약 300억원)을 투자했지만, 지난해까지 공원의 총수입은 1300만위안(약 24억원)에 그쳤다.

 

심지어 문화재 건립 허가 규정을 위반한 사실까지 밝혀져 철거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

 

결국 철거를 결정한 후베이성은 관련 비용으로 4000만위안(약 71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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