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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너무 공감이 가네… 탈영병 잡는 헌병 이야기

입력 : 2021-08-31 20:21:37 수정 : 2021-08-31 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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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D.P.’

“(‘D.P.’는) 20대 초반 청년들은 누구나 군대에 가니까, 그들의 모습들을 보여주면 공감 가는 이야기와 사회적 함의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 느꼈습니다. 탈영병이라는 흔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그들은 결국 우리 주변의 가족, 친구, 연인 등 평범한 누군가입니다.”

지난달 27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드라마 ‘D.P.’(포스터)를 공개했다. 드라마는 민간인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Deserter Pursuit·D.P.) 안준호와 한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웹툰 ‘아만자’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이 원작이다. 영화 ‘차이나타운’, ‘뺑반’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는 원작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았다. 6부작으로 호흡을 줄였으며, 주인공 안준호 직급을 이등병으로 변경했다. 또한 D.P. 조장 한호열을 새롭게 추가했다. D.P.로 차출된 이등병 안준호는 정해인, 조장 한호열은 구교환이 연기했다. D.P. 담당관인 중사 박범구는 김성균, 육군사관학교 출신 헌병대 간부 임지섭은 손석구가 열연했다.

내용도 일부 다르다. 원작은 군 가혹행위와 인권문제 등을 중점으로 다뤘다면, 드라마는 군인이기 이전에 사회에 갓 발을 내디딘 20대 청년들의 이야기로 확장했다.

공개된 여섯 가지 에피소드에서는 각기 다른 사연의 탈영병을 다뤘다. 가혹행위가 원인이 된 탈영병부터 치매로 홀로 남은 할머니를 위해 군을 이탈한 군인, 사이코패스 게임 중독자까지. 드라마는 원작이 가지고 있던 병영 비리 등 사회 고발과 더불어 다양한 탈영병을 통해 휴머니즘을 담았다. 더불어 D.P. 조원 사이 전우애와 유머를 적절히 섞어 드라마가 너무 무겁게 흐르지 않도록 했다. 다만 군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치는 것보다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데 그쳤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아쉬움이 남는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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