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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25년 전 이혼한 싱글 윤희숙, 시댁도 없는데 ‘친정 아버님’ 기만적 표현”

입력 : 2021-08-27 08:53:53 수정 : 2021-08-27 13: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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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 “독립 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돼가는 친정 아버님 엮는 무리수”
김어준 “싱글인데 누가 자기 아버지를 ‘친정 아버님’이라고 칭하겠나. 이는 계산된 매우 기만적 표현”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맹공했다. 특히 사퇴 기자회견 당시 ‘친정 아버님’(친정 아버지)이라고 한 표현을 문제 삼았다.

 

김씨는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의원 부친이 세종시 인근 농지 3000여평을 구입해 농지법 위반, 투기 의혹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윤 의원 측의 행보가 ‘매우 계산적’이라고 짚었다.

 

김씨는 “윤 의원이 ‘독립 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돼 가는데 친정 아버님을 엮었다’고 했다”면서 윤 의원이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 당시 발언을 곱씹었다.

 

윤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6년 전 결혼할 때 호적을 분리한 이후 아버님의 경제활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 한다”며 “독립 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돼가는 친정아버님을 엮는 무리수가 야당 의원 평판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나”라고 말했다.

 

 

김씨는 “정치인 개인사는 관여할 바 아니지만 (윤 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해명을 이렇게 했으니 짚어야겠다”면서 “윤 의원 스스로 ‘25년 전 이혼해서 싱글, 자녀도 없다’고 했다. ‘친정 아버님’, ‘독립 가계’ 이런 표현을 들으면 ‘아 결혼해서 따로 가족, 살림이 있구나’라고 읽힌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윤 의원이) 그런 인상을 주려고 일부러 이런 표현을 쓴 것 아니겠나”라며 “친정은 시댁이 있을 때 쓰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싱글인데 누가 자신의 아버지를 친정 아버님이라고 칭하겠나. 이는 계산된 매우 기만적 표현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거듭 힐난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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