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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고점' 경고에도…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연일 치솟아

입력 : 2021-08-27 07:00:00 수정 : 2021-08-26 17: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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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도 공급 부족 일상화 / 불안한 모습 이어져
연합뉴스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연일 치솟고 있다.

 

전세 역시 공급 부족이 일상화하면서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넷째 주(23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0.40% 올라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6주 연속(0.32%→0.36%→0.36%→0.37%→0.39%→0.40%→0.40%)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상승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 주 0.22%로 오름폭을 키우며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0.50%로 오르며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2주 연속 이어갔다. 경기는 지난달 중순부터 6주 연속(0.40%→0.44%→0.45%→0.47%→0.49%→0.50%→0.50%)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인천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4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15.66%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작년 같은 기간(6.64%)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2.4배에 육박한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누적 상승률이 11.11%로,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5.21%)의 2.1배에 달했다.

 

수도권은 'GTX 라인'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와 재건축 단지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0.39% 오르며 21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봉구(0.29%)와 강남·강서구(0.28%), 송파구(0.27%), 관악구(0.26%), 서초·용산구(0.23%), 마포구(0.22%)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은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송파구 등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중대형 단지나 강북권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오산시(0.83%), 의왕·시흥시(0.69%), 평택시(0.68%), 군포시(0.6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송도국제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58%)를 비롯해 청라신도시가 있는 서구(0.50%), 계양구(0.49%), 부평구(0.46%)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0.20%→0.19%)와 경기를 제외한 8개 도(0.22%→0.21%)는 전주 대비 상승 폭이 둔화했다. 세종(-0.02%)은 5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3주 연속 0.30%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는 주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셋값도 쉬지 않고 오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0%에서 0.19%로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은 0.16%에서 0.17%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0.32%→0.30%)와 인천(0.29%→0.25%)이 모두 상승 폭을 줄이며 수도권(0.27%→0.25%) 전체로는 상승 폭이 둔화했다.

 

서울은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학군·재건축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한강 이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28%), 도봉구(0.18%), 은평구(0.17%) 등의 상승률이 높았고,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강서구(0.20%), 송파구(0.19%), 강남·동작구(0.18%), 강동구(0.17%) 등을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안성시(0.73%), 시흥시(0.49%), 안산 단원구(0.48%), 남양주·양주시(0.45%) 위주로, 인천은 연수구(0.50%), 계양구(0.31%), 남동구(0.23%)를 중심으로 전셋값 강세가 이어졌다.

 

5대 광역시는 지난주에 이어 0.12% 상승했고, 8개 도는 0.17%에서 0.14%로 상승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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