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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무덤’ 中서 갤폴드3·갤플립3 흥행 대박 조짐…사전예약 대기자만 87만

입력 : 2021-09-01 22:37:46 수정 : 2021-09-01 22: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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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품절도 발생…인도선 역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예약판매 성적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한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사진)와 ‘갤럭시Z플립3’가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자국 브랜드인 샤오미 등에 밀려 점유율이 미미한 형편이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이들 3세대 폴더블폰의 사전예약 대기자는 전날 기준 87만명에 이르렀다.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동닷컴에서는 갤럭시Z플립3의 예약 대기자가 62만명, 갤럭시Z폴드3 대기자도 8만2000명을 각각 넘어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다른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T몰에서도 갤럭시Z폴드3에 10만3000명, 갤럭시Z플립3에 6만5000명의 대기자가 몰리면서 역시 일시 품절됐다. 

 

시장조사 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7%에 그쳤는데, 이와 비교하면 흥행 대박이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s’는 예약 판매를 시작한 뒤 38만3000명이 몰렸었다. 

 

이튿날부터 현지에서 공식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가는 삼성전자는 오는 9일까지 진행한 뒤 10일부터 정식 판매에 나선다.

 

한편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인 인도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구매량을 비교하면 작년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보다 2.7배 많다는 게 현지 전언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같은 흥행 성적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출시한 플래그십(대표상품)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이다. 

 

미국에서도 갤럭시Z폴드3의 중 가장 인기가 좋은 팬텀 그린 모델은 오는 24일까지 배송이 연기될 정도로 인기다. 갤럭시Z플립3도 크림 및 라벤더 모델이 오는 17일까지 배송이 연기된 상태다.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을 520만대로 예상하면서 지난해의 두배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230만대가 팔려 작년 동기 200만대를 넘어섰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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