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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의료 붕괴 현실화? 60대男, 코로나 감염 우려에 병원 30곳서 퇴짜…치료도 못받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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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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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시간 동안 30곳이 넘는 의료기관이 진료를 거부 / 뇌출혈 증상이 확인됐지만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불명확
2020년 12월 7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스미다(墨田)구에서 구급차가 달리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일본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졌다가 30곳이 넘는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아 결국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병원 측에서는 이 남성에게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이유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일 수 있다며 수용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8일 오후 지바(千葉)현 이치가와(市川)시 자택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그를 발견한 친척은 119에 신고, 출동한 구급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지만 약 3시간 동안 30곳이 넘는 의료기관이 진료를 거부했다.

 

병원 측에서는 이 남성에게 원인 불명의 발열 증세가 있다는 것을 이유로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 받아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남성은 119신고 약 4시간 만인 다음날 19일 오전 1시 넘어 자택에서 약 50㎞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당 남성에게서는 38.9도의 열이 났으며, 뇌출혈 증상이 확인됐지만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불명확하다고 한다.

 

이치가와시 측은 이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당장 병원으로 이송하고 싶었지만, 발열 증상이 있으면 받아주는 곳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바현에서는 이달 17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임신부가 병원을 구하지 못해 집에서 출산, 아기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산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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