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 동해 조사 추진… 관할 해역 확장 노리나

입력 : 2021-08-22 18:25:26 수정 : 2021-08-22 22:52:27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측량 전용기 이용 … 동중국해도 조사
향후 EEZ 확대 주장땐 마찰 우려
'셋푸미나미코지마'의 위치도. 구글지도 캡처

일본 해상보안청이 해양 영역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이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동해와 동중국해의 도서, 해저 지형에 대해 전용 항공기를 동원한 측량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20일 측량 전용기를 이용해 2014년 일본 정부가 셋푸미나미코지마(節婦南小島)라고 명명한 홋카이도(北海道) 서남쪽 태평양 앞바다의 지형물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측량 전용기를 이용해 국경 도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상보안청은 향후 동해나 동중국해의 섬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문은 “국경 도서는 영해나 배타적경제수역(EEZ) 등의 관할 해역을 결정하는 근거로서 (일본) 정부는 토지이용법의 보호 대상으로 설정하는 등 안전보장 면에서 중요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향후 동해와 동중국해 도서와 해저 지형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해양 관할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이어질 경우 한·중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황금 골반 뽐내’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